1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민중당 광주시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관계자가 농민수당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
단체는 "농민수당은 당장의 시혜가 아닌 미래세대를 위해 농업정책을 변화시키라는 국민 요구"라며 "식량안보, 국민 건강권, 수자원관리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는 약 252조원에 이른다. 농민수당은 이렇듯 중요한 가치를 갖는 농업·농촌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18년 해남에서 시작된 농민수당이 이제는 전국적 대세가 됐다"면서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광역 자치단체가 농민수당을 지급하거나 추진 중이다. 2020년 농민수당 등에 투입되는 지방정부 예산은 3505억 원 가량으로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광주시 농민수당은 전국 최초, 도시와 농촌 복합 도시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광주시의회가 청구인 서명에 참여한 1만8271명의 뜻과 의지가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례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