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울금, 코로나 면역력 강화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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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진도 울금, 코로나 면역력 강화 효과 크다"
  • 입력 : 2020. 03.04(수) 16:30
  • 진도=백재현 기자
진도 울금. 진도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금(강황)이 면역성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도군은 울금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코로나19'의 면역성 강화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울금은 '코로나19' 뿐만아니라 수천년전부터 면역에 좋은 작용으로 검증된 식품으로, 주성분인 커큐민은 열을 내리고 신장을 보호하며 염증과 혈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구 14억명의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이같은 효과를 방증하고 있다고 진도군은 밝혔다.

인도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 모두 중국 우한지역에서 유학온 학생으로 인도인은 감염자가 한명도 없다.

그 이유로 인도인들이 먹는 카레 속의 울금이 면역의 핵심인 폐와 간,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 자체를 퇴치하기 때문이다.

전국 울금 생산량의 70%를 재배하는 울금 주산지 진도군은 현재 183농가가 21㏊에서 연간 400여t의 울금을 생산, 5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은 따뜻한 해양성기후로 울금 재배에 적합한 지리적, 기후적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1980년대부터 울금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진도 울금은 혈액순환을 돕고 항산화 작용과 항염 작용에 뛰어나 암 억제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개선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간 기능 개선, 치매와 아토피 예방, 소화 기관과 면역성 강화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진도군은 지난 2018년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울금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울금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은 과립, 분말, 차, 과립, 환, 액기스 등 20여 종에 달한다"며 "진도울금은 지난 2014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