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출신 장하연,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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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목포 출신 장하연,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군에
수사권 구조 조정 등 개혁 추진 적임자 평가
  • 입력 : 2020. 05.25(월) 16:37
  • 뉴시스
장하연 경찰청 차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여성안전 정책자문단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 임기가 약 두 달 남으면서 차기 청장 인선 작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청장은 수사권 구조 조정 등 과제를 완수하는 중책을 맡게 되는 까닭에 향배가 더욱 주목받는다. 목포 출신 장하연 경찰청 차장이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주목된다.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청와대는 조만간 치안정감에 대한 인사 검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 서류 등에 관한 검토를 거치고 대상자 동의서 등을 받아 검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 청장 임기는 7월23일까지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 윤곽은 다음달 중순께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현재 경찰은 수사권 구조 조정 후속 작업과 관련 제도 안착, 경찰 개혁 등 과제 추진 등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직의 새 수장이 될 후임 청장 인선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치안정감만이 될 수 있어 원칙적으로는 장하연 경찰청 차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은정 경찰대학장,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이준섭 인천경찰청장 등 6명 전원이 후보군에 속한다.

다만 현재까지 세간에서 꼽는 핵심 후보군은 장 차장과 김 부산청장, 이 서울청장 등으로 좁혀진다고 한다.

먼저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권 구조 조정 후속 절차 등 개혁과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수사구조개혁전략기획단 등에 참여해 관련 실무를 수행한 이력 등이 있다.

장 차장은 목포 출신으로 경찰대학 5기다. 경찰 내 정보통으로 꼽히며,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고 현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는 평가가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현 민 청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7월23일까지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하게 되면 민 청장은 2003년 임기제 도입 이후 이택순·강신명·이철성 전 청장에 이어 만기를 채운 네 번째 경찰총수가 된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