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청렴연수원, 공무원 교육 산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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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 공무원 교육 산실 될까
강진군 149억 원 투입해 청소년 수련관 등 개관||청렴교육의 중심지…연수 늘어나 지역발전 기대
  • 입력 : 2020. 05.27(수) 16:23
  • 강진=김성재 기자
지난 25일 지난 강진읍 동성리에서 열린 강진 다산청렴연수원과 청소년수련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가 서린 강진군이 전국 공무원들이 찾는 '청렴 교육'의 산실로 발돋움한다.

지난 25일 군은 강진읍 동성리 일원에 강진 다산청렴연수원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다산청렴연수원은 강진의 대표 교육과정인 다산 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시설이다. 전국 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연면적 2206㎡에 3층으로 이뤄졌으며 2명씩 총 41실 규모의 생활관과 연면적 822㎡ 규모로 동시에 200여명을 교육 할 수 있는 다산 교육관으로 조성됐다.

군은 지난 2011년 청렴 교육을 체계화해 지역의 대표 수익원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다녀간 공무원 숫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4만2894명에 이른다. 사업 교육비를 통한 수입만 지난 한 해 9억5600만원에 이른다.

당초 도암면에 위치했던 청렴교육시설이 이번 개관으로 읍내로 옮겨지면서 연수생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산청렴연수원은 군에 위치한 조선 최고의 실학자인 정약용의 발자취를 직접 걷는 등 체험 학습과 더불어 최신식 강의실로 내실을 갖췄다.

같은 부지에 조성된 청소년수련관은 연면적 2078㎡, 지상 3층 규모로 강진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춘 능동적 운영을 통해 군 청소년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문화 창작, 예체능 활동의 중요 무대로 자리매김할 시설이다.

다산청렴연수원과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착공한 뒤 지난 1월에 준공을 마쳤다. 현재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라 군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만 연수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확산이 진정되면 전국에서 모이는 공무원 연수자들이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렴 교육을 위해 강진을 방문하는 전국 공직자들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강진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강진 청소년의 요람이 될 청소년수련관 또한 청소년의 소중한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