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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코로나19 다시 전국 확산, 방역 고삐 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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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코로나19 다시 전국 확산, 방역 고삐 조여야

광주 1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 급증

게재 2020-06-21 16:36:37

광주에서 22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이 다시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중 전파되오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문가와 정부 방역당국이 제기한 제2의 유행으로 이어질수 있어 방역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20대 남자 A씨가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해 20일 광주 33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광주로 온 후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총 196명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 48명 중 40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 16명과 경기 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하루 새 24명 늘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의 경우 지난 4월 7일(18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강원 2명, 대구·세종·충남에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깜깜이 환자가 10명중 1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과 무관해보이지 않는다.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654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9명(10.6%)에 달한다. 무증상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면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게돼 방역에 구멍이 뚫리게 되는 것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도 지난 19일 "최근(집단감염된) 것은 대부분 지표 환자를 모른다. 무증상이 끼면 찾을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전국 곳곳에 코로나19가 파고들고 있고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가 많은 만큼 개개인들이 생활 방역에 더욱 고삐를 조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