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상품권, 경제 효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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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랑상품권, 경제 효과 '최고'
9월까지 10% 할인율 3개월 연장
  • 입력 : 2020. 06.23(화) 14:25
  • 나주=박송엽 기자

나주사랑상품권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하는 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주시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에게 지급한 각종 정책지원 상품권과 10%할인판매 시책에 따른 일반 판매액 증가 등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나주사랑상품권 가맹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2달 간 매출액 증가 폭이 △10%이하 36개소 △11~20% 40개소 △21~40% 18개소 △41%이상 5개소 등 조사 업체 98%가 매출액이 증가했다.

앞서 소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원도심은 4~5월 전체 50개소 중 17개소(34%)가 20%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파급 효과가 극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조사 대상 업체 매출액 중 상품권 결제 비중은 △10%이하 36개소 △11~30% 32개소 △31~50% 7개소 △51%이상 25개소로 집계됐다.

나주시는 현재까지 나주사랑상품권 일반 판매분 123억원,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취약계층 생계비·농어민공익수당 등 정책지원금 311억원 등 434억원 규모 나주사랑상품권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 5월 28일자로 상품권 일반 판매 누적금액 100억원을 돌파, 작년 한 해 누적판매액 41억5000만원을 단 5개월 만에 2.4배 이상 경신하고 올해 목표액 70억원을 1.4배 초과하는 등 쾌조의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가맹점은 원도심 50개, 혁신도시 30개, 읍·면 지역 20개소 도·소매, 음식, 개인서비스 등 업종별 총 100개소다.

한편 나주시는 '나주사랑상품권' 10% 구매 할인율을 9월까지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할인율 연장으로 180억원 규모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 20억원은 제4차 추경에 반영해 확보할 예정이다.

나주사랑상품권은 NH농협은행 나주시지부와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등 나주 지역 지정 금융기관 52개소에서 개인 기준 월 최대 7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나주사랑상품권은 나주시에 나주사랑상품권 지정업소 신청해 승인받은 나주 지역 음식점, 마트, 주유소, 약국, 병원 등 지정 가맹점 28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주 빛가람동 한 농협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나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