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실적위주전형 지원자들의 출결 성적을 모두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전남대 입학관리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전남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3 수험생들의 불리한 상황을 고려하되, 졸업생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실적위주전형 지원자 모두에게 출결 성적 10%를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성평가하기로 했고, 기존에 시행돼온 자기소개서 미제출도 유지해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전남대는 이와함께 올해 수시모집부터 복수지원 가능횟수를 4회로 확대해 지원 기회를 더 보장해 주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3 수험생들의 상반기 학업과 비교과 활동 공백이 커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여론과 함께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고3 구제책을 잇따라 발표한 점을 두루 감안해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