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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의회 후반기 원 구성 자리다툼 볼썽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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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의회 후반기 원 구성 자리다툼 볼썽사납다

광주·전남 민주당 독점 속 파열음

게재 2020-06-30 16:57:54

광주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시끄럽다. 광주시의회 주류 측 의원 13명은 지난달 30일 또 다른 의장 후보였던 김익주 의원(광산구1)과 비주류 측 의원 7명이 불참한 가운데 김용집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조석호 의원(북구4)과 정순애 의원(서구2)이 각각 1, 2부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만간 상임위원장도 배분할 예정이며 오는 7월6일 본회의에서 공식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원 구성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류측이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단까지 독식할 것으로 알려져 비주류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비주류 측은 상임위원장 5자리 중 2자리 정도 배려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주류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 간 불협화음 속에서 의장 후보가 '반쪽짜리'로 선출되면서 향후 후반기 의회 운영도 평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11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김한종(장성2·민주당)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10자리도 예견대로 민주당 의원들이 독식했다. 전남도의회에서는 이에 앞서 소수정당 의원들을 배제한 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을 내정해 소수정당 의원들의 반발을 불렀다. 전남도의회는 전체 58명 의원 중 민주당 53명·민생당 2명·정의당 2명·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초의회에서도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차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집안 싸움'으로 파열음을 빚고 있다. 나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김영덕 의원을 선출했으나 사전 당내 경선에 일부 의원이 반발하고 소수정당과 무소속 의원 배제 논란, 의장 선거 각서설이 나도는 등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방의회가 협상과 타협, 배려의 정치는 실종된 채 잿밥에만 눈이 멀어 자리 다툼이나 벌인다면 주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