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청소년 기자학교 성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신안군
섬마을청소년 기자학교 성료
구글 검색과 뉴스 등 프로그램 호평
  • 입력 : 2020. 08.31(월) 15:48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마련한 '구글(Google)과 함께하는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가 4주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구글 미트(Meet)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에선 구글코리아 뉴스랩의 이성규 티칭 펠로우가 기자수업을 섬마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펼쳐진 제1기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는 매주 1시간씩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신안군 관내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번 기자학교에 신청한 학생은 총 9명이다.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 강좌는 △구글 검색과 뉴스(만들기) △사실확인(팩트 체크)과 뉴스(만들기) △구글어스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자학교 학생들은 수업 내용 가운데 '사실확인 팩트 체크' 시간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다. 온라인상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객관적인 사실로 분별하는 방법과 구글어스 지도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한 우리 학교를 세계에 소개하거나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과정 등에서 참여도가 높았다.

이번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를 수강한 도초고등학교에 다니는 명세빈 학생은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제공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활용해 사실 검증에서 기사 작성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니, 마치 신안군을 대표하는 기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규 티칭 펠로우는 "많은 정보가 유입되는 오늘날의 온라인 정보화 시대에 좋은 기자가 되려면 리포터로서 사실을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겠지만, 더 나아가 한 사건에 관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연대별 정보를 수집하고 그 '히스토리'(History)를 비교하여 깊이 있고 상세한 정보를 취합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제1기 '구글과 함께하는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의 호응이 좋아 겨울방학에는 '구글코리아'와 협의, 기존의 고등학생과 더불어 중학생으로까지 참여가능한 대상의 폭을 넓혀 제2기 기자학교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