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복지 사각지대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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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 복지 사각지대 발굴 나선다
수혜대상자 2045명 추가||전기요금·수신료 등 감면
  • 입력 : 2020. 09.01(화) 13:35
  • 고흥=김용철 기자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저소득층 전기·통신요금 감면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에 나섰다.

군은 2015년 4월부터 주민 편의를 위해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요금감면 신청을 대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 또는 세대주 변경 등의 사유로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요금감면 수혜대상자 2045명을 파악하기도 했다.

감면대상 서비스는 △전기요금 △이동통신요금 △TV 수신료 △도시가스요금이다. 계층별로 생계·의료수급자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월 최대 1만6000원의 전기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주거·교육 수급자는 월 최대 1만원, 차상위 계층은 8000원까지이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감면한도를 상향조정하여 각각 최대 월 2만원, 1만2000원, 1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동통신요금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최대 2만1500원~3만3500원 한도로 할인 받을 수 있고, 등록 장애인은 기본료와 통화료의 35%를 감면받는다.

또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도 기본료와 통화료의 50%를 감면받아 월 최대 1만1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시청각장애인은 tv수신료 면제대상이며 도시가스요금은 대상에 따라 최대 2만6000원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요금감면 자격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요금청구 고지서를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일괄 신청하면 된다. 복지로(http://www.bokjiro.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다.

고흥군은 요금감면 대상자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와 서류 누락 방지를 위해 수급자격 신청단계에서 사회보장급여 신청서와 함께 요금감면 신청대행에 대한 동의를 미리 받음으로써 수급자로 책정된 후 요금감면을 위해 읍·면사무소를 재방문하지 않고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군 관계자는 "신청자격이 있는 발굴 대상자 중 지금까지 약 700여 명의 신규신청자가 요금감면 혜택을 받아 가계 부담이 경감됐다"며 "묻고 따져야 받는 복지혜택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요금감면 혜택 수혜율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흥군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상담해 요금감면 신청을 대행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안내'를 계획 중이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