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교육지원청, 비대면 방식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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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교육지원청, 비대면 방식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인기
광주 북부경찰과 공동 제작 동영상, 조회수 60만 뷰 이상 인기
  • 입력 : 2020. 09.09(수) 17:16
  • 양가람 기자
광주 동부교육지원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동부교육지원청은 북부경찰과 손을 잡고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콘텐츠를 제작,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방교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대면 방식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한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전환됐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동영상 콘텐츠는 지난 4월5일,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콘텐츠는 지난 7월30일 제작·배포됐다.

2020년 상반기 광주 초‧중‧고 전 학교에 안내된 동영상 콘텐츠는 △사랑스러운 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초등학교 저학년용) △좌충우돌 학교폭력 탈출기(초등학교 고학년용) △친구야! 너는 아니?(중‧고등학교용) △부모가 꼭 들어야 할 자녀 이야기(학부모용) △사이버 치안!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용) 등 총 다섯 종류다.

예방교육 동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공유돼 온라인 수업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9월 현재 해당 콘텐츠의 조회수는 60만 뷰 이상이다. 올해 광주 관내 학생 수가 20만1000여 명임을 고려하면, 학생 한 명 당 3회 정도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학생·학부모·교원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학기당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해당 동영상 콘텐츠는 원격수업 교육과정에 편성되는 등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전국 시‧도교육청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찰서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북부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SPO) A씨는 "언택트 사회에 맞게 교육방식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현재 온라인수업 중인 학교 측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학교별 교육 플랫폼 활용을 바탕으로 예방교육 콘텐츠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등교수업 이후에도 계속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페이스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에서 대면‧집합교육을 진행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우리 동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비대면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