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마농', 비대면 시대 새로운 감상법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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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립오페라단 '마농', 비대면 시대 새로운 감상법 첫 시도
후원금 2만원 책정…선착순 300명에 '마농 스페셜 키트' 증정
  • 입력 : 2020. 09.16(수) 11:21
  • 뉴시스


국립오페라단이 네이버TV와 함께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공연감상법을 제시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6월 공연했던 오페라 '마농'을 네이버TV '라이브 감상 후원 리워드'를 통해 다시 한번 선보인다.

네이버TV가 새롭게 도입한 '라이브 감상 후원리워드'는 관객들이 온라인 상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그에 대한 리워드로 공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마농'은 지난 6월25일 국립오페라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기로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격한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전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2주간의 의무격리를 거쳐 공연에 합류한 프랑스 연출가 뱅상 부사르의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미장센, 뛰어난 기량의 성악가들이 선사한 감동적인 무대는 총 4만7662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관객은 화면을 통해 공연과 자막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성악가들의 연기와 표정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공연장에서 관람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네이버TV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마농' 후원 라이브의 최소 후원금을 2만원으로 책정했다. 실제 공연장에서 R석 기준 15만원이었던 관람권 금액의 13% 수준이다.

시범적인 시도인 만큼 선착순 300명의 후원 관객에게는 '마농' 스페셜 키트(실물 종이 티켓 + 필기도구 구성)를 선물하고, 디지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네이버와 제휴해 추후 후원 라이브 감상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국립오페라단은 "랜선 관객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보다 자유로운 기법으로 촬영된 생생한 영상을 통해 공연장 객석에서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다양한 앵글의 화면, 화려한 무대 디자인과 의상, 출연진의 세밀한 표정연기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