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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지난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워"

국어, 코로나 확산 등 지문 출제
수학 가형, '킬러 문항' 평이해
영어, 올 6월보다 난이도 높아

게재 2020-09-16 16:52:35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6일 오전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펼쳐진 가운데 책상위에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등이 놓여 있다. 뉴시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6일 오전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펼쳐진 가운데 책상위에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등이 놓여 있다. 뉴시스

16일 치러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의 난이도는 202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9월 모의평가는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출제됐다.

먼저 국어와 영어 영역에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상황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다.

또 EBS 연계율이 각각 71.1%와 73.3%로 70%정도인 다른 영역보다 높았다.

국어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지만, 세밀한 분석을 요하거나 낯선 형태의 복합 지문 등 '킬러 문항(고난이도 문항)'들이 몇 개 출제됐다.

영어 영역도 지난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에서 출제됐다. 또 6월 모평처럼 변별력 있는 문항에 EBS 연계율이 70%대로 적용돼 학생들의 부담을 많이 줄였다는 것이다.

다만 해석과 이해가 어려운 지문과 문제가 많아 중위권 수험생들에겐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절대평가'체제인 영어는 지난 6월 모평에서도 (수능 대비) 2~4등급까지의 중위권이 지난 수능보다 줄어든 반면, 상위권인 1등급과 5~9등급까지의 하위권은 늘었다.

이런 학력 양극화가 이번 9월 모평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이 많았던 게 특징이다.

수학 가형은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최고난도 문항이 다소 쉽게 출제돼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를 유지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고 올해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면서 "탐구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문항별 교육과정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 난이도 및 소요 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됐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수업에 차질이 빚어져 재학생과 재수생 등 졸업생,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 학력 격차 우려가 출제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유형이나 고난도 등 학력 격차를 부추길 만한 문제 출제는 지양했다는 것이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아 학력 양극화 우려는 여전하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장학사는 "전반적으로 EBS 연계율을 높여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영어 영역에서 EBS를 변형하거나 간접적으로 연계한 3점짜리 문항이 많아 중위권 학생들이 난감했을 것 같다. 지난 6월 모평 땐 1등급 비율이 8%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