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지리산IC 인근 유휴부지에 조성한 공용주차장. 한국도로공사 제공 |
한국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 주변의 유휴지 1530㎡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남원시가 사업비를 투자해 41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2월 전북 남원시와 공용주차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최근 크게 증가하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만남의 공간으로도 활용돼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로공사는 2018년부터 고속도로 유휴지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x-LAND PLUS' 사업으로 생활밀착형 SOC 인프라인 공용주차장 설치, 자원봉사단체 협업을 통한 농장 운영 및 농산물 기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광주·전남·전북 관내 13개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사업대상 유휴지 정보를 제공해 사업 참여를 협의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리산 공용주차장 조성으로 지역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공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