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향자(광주서구을) 의원은 17일 올해 들어 대마 적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적발 건수 및 금액 현황(8월말 기준)'에 따르면, 대마 밀반입 건수는 총 246건, 규모는 55.09㎏, 금액은 17억원이다. 적발 건수는 작년 동월 188건 대비 31%가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압수량과 금액도 작년 동월과 비교할 때 각각 36.17㎏, 9억원이 늘어 191%, 108% 크게 증가했다. 압수량은 이미 작년 한 해 전체 압수량을 넘어섰다. 2016년 8.46㎏, 2017년 13.55㎏, 2018년 59.91㎏, 2019년 51.14㎏, 올해 1∼8월 55.09㎏을 압수했다.

양 의원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온갖 마약 광고가 쏟아지는 등 마약이 일상 깊숙이 침투했다"며 "수사당국의 체계적인 대마 근절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