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혼부부 응원하고 소상공인 살리고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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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시, 신혼부부 응원하고 소상공인 살리고 '맞춤 지원'
9차 민생안정자금 구체화 ||고·대학생 10만원씩 지급||신혼부부·임신부도 지원해||준3단계 영업 못한 업체도
  • 입력 : 2020. 09.23(수) 17:12
  • 최황지 기자

지난 15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제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전까지 제9차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미래세대인 학생, 임신부, 신혼부부부터 소상공인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이다.

우선 광주시는 올 추석 전까지 교육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할 방침이다. 비대면 학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힘내라 장학금'을 추석 연휴 전인 30일까지 지급한다. 약 17여 만명이 대상이며 광주시는 적격자 확인 후 지원금을 본인 또는 부모 계좌로 1인 10만원씩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지난 15일 기준 광주시 소재 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광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대학생의 경우 대학교 재학생만 해당되고 재수생, 외국인 유학생, 휴학생은 해당되지 않는다.

대학생의 경우 광주 소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 또는 부모가 광주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있지 않을 경우, 주소지를 광주에 두고 다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할 경우 지원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앞서 대상자에 중학생도 포함됐지만 정부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광주시는 중복 지원을 피하기 위해 중학생을 제외했다.

신청방법은 고등학생의 경우 시가 각 학교로부터 학생 명단을 제출받아 본인 또는 부모계좌로 일괄 지급한다. 대학생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시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21일부터 학교밖지원센터에서 방문, 팩스 등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신혼부부 재난지원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7월4일~9월20일)에 광주 소재 예식장에서 결혼한 신혼부부들을 지원한다.

1가정당 30만원을 지원하며 신랑 또는 신부, 혼주 중 1명 이상이 올해 7월4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8월3일~22일)기간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혼부부 재난지원금은 광주상생카드 계좌로 지급된다.

'임신부 재난지원금'으로 임신부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대상은 15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신한 시민 또는 배우자다.

신혼부부 재난지원금과 임신부 재난지원금은 이중 지원되지 않는다. 신혼부부와 임신부 재난지원금 신청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방문접수,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신혼부부·임신부 재난지원금의 신청기간은 25일까지다. 광주시는 대상자 자격여부를 확인한 후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는 '집합금지 시설 지원금'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업종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을 하지 못했던 집합금지 자체 지정 업종(게임장·오락실·목욕탕·사우나 등)과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유흥주점, 콜라텍이 대상이다. 광주시는 구체적인 일정과 접수 방법은 추후 공지한다.

이번 9차 민생안적대책 외에도 광주시는 '여행업체 홍보 마케팅 지원'도 오는 10월30일까지 진행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광주 소재 여행업체 500여곳이 대상이며 업종 내 동일 대표인 경우 1개 업체만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 제작비, 광고비, SNS 홍보비, 배너‧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이다.

여행업체가 사업비 지출 후 관련서식과 증빙자료를 광주관광재단과 광주관광협회에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후 15일 이내 지원금이 지급된다.

꽌련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