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한국고전번역원, 미출간 누적 원고 3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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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영덕, 한국고전번역원, 미출간 누적 원고 333권
  • 입력 : 2020. 09.28(월) 16:03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의원은 28일 한국고전 번역원이 9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고전을 번역하고 있지만, 해마다 출간되지 못한 고전이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한국고전번역원 미출간 누적 원고는 올해 9월 기준 333권에 달했다. 최근 3년간 고전 번역에 투입된 예산은 259억 원, 번역 고전을 도서로 출판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은 39억 원이다.

하지만 누적된 미출간 도서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예산이란게 윤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고전번역원에서 연간 평균 100여권 정도의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데 반해, 이를 출간하는 사업에 배정된 예산(2019년 기준)은 75권 정도이다. 이러다 보니, 많게는 60권이 넘는 미출간분이 발생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보인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실록 총 294권의 역사 문헌이 번역을 마쳤지만 창고에 잠들어 있다"며 "고전들이 하루빨리 빛을 볼 수 있도록 추가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