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추석연휴 '코로나19 예방·교통 안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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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가위 특집>추석연휴 '코로나19 예방·교통 안전' 잊지 마세요
  • 입력 : 2020. 09.28(월) 15:08
  • 김진영 기자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0월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동안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원할한 교통 흐름을 위해 대중교통을 대폭 증편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광주시, 종합상황실·현장대책반 운영

광주시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총괄상황반, 성묘·의료, 환경·청소, 교통, 안전·소방, 급수, 환경‧청소 등 6개반으로 나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묘·봉안시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의료대책반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콜센터를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며 대시민 상담·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남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25곳과 선별진료소 12곳,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운영해 연휴기간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 한다.

자치구 5개 보건소는 설 명절 당일에도 정상근무하는 등 응급진료체계를 확립한다.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도 지정해 운영한다. 명절 진료 병원과 약국은 중앙읍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묘객과 귀성객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유도 안내판을 설치, 교통분산을 유도한다.

아울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국·시립묘지, 영락공원 등 3곳을 특별수송구간으로 설정하고 시내버스 증차와 지하철 연장운행을 실시한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국립5·18민주묘지 방면 '518번'시내버스를 하루 40회에서 88회로 증회하고 '지원15번'과 '용전86번'시내버스 노선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지하철은 연휴 전날인 29일 막차 이후 상·하행선 양방향 모두 송정역에서 밤 12시47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교통 혼잡예상 지역의 경우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코로나19 등 재난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귀성객 등 다수밀집지역에 구급차량을 전진 배치해 위급상황에 대비한다.

119 구급·구조활동도 강화한다. 귀성객 등 다수밀집지역에 구급차량을 추가 배치하고 생활편의 서비스인 '119긴급서비스'도 운영한다. 119긴급서비스에서는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원,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병원과 핫라인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 조정업무도 추진한다.

청결한 환경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로환경미화원 646명, 가정환경미화원 1275명이 특별근무를 하며 불법쓰레기 기동처리반 22개 반 46명을 운영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처리한다.

명절기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15개 가족시설에 20만~50만원,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세대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결식우려 아동 7000여명에게 도시락과 급식카드 가맹점 이용권을 제공하고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직자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전남도, 추석대책 코로나 방역 집중

전남도도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교통안전과 재난·재해 등 11개 분야에서 시·군과 연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선다. 명절 전후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도 행정지원담당관과 시·군 공직자 1만 여명이 빈틈없는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52개소를 운영,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남·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와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해 연휴기간 중 의료공백을 방지한다.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50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진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393개 병의원과 337개 보건기관, 433개 약국은 정해진 당직일에 문을 연다.

섬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신속한 현장출동과 처치,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도 의료진과 함께 대기하게 된다.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해서도 재난거점병원(목포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재난의료지원차량이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된다.

또 연휴기간 동안 문 연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선별진료소 등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기 위해 도와 22개 시·군 보건소가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29~10월4일까지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시·군·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별대책기간에 앞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까지 귀성객과 도민이 밀집한 터미널, 기차역 등을 대상으로 방역상황 점검을 펼친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 승‧하차 시 거리두기 등을 집중 홍보하고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연휴기간 도로공사 현장에 대해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장성 북하-도계(3.5㎞)와 해남 송지-고담(2.7㎞) 2개 노선 6.2㎞를 개통하고 무안공항 구간(1.3㎞)과 장흥 갈퀴재 구간(1.7㎞)은 임시 개통한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통제중이던 곡성 오산 국도 1.7㎞구간과 오곡 지방도 5.5㎞구간은 각각 지난 18일과 20일 임시 개통을 마쳤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