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꺾고 2연패 탈출…4-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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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LG 꺾고 2연패 탈출…4-0 승
선발 양현종 8이닝 무실점…11승째||최원준 4회 2타점 선제 결승타 활약
  • 입력 : 2020. 10.18(일) 17:16
  • 최동환 기자

KIA 양현종을 비롯한 선수단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0으로 이긴 뒤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를 꺾고 2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최원준의 선제 결승타에 힘입은 승리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서 4-0로 이겼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16일 첫 경기(0-9패)와 17일 두 번재 경기(8-11패)를 내준 KIA는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69승 65패 승률 0.515를 기록, 6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1승째(8패)를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총 102개의 공을 던지고 4-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양현종은 최고 150㎞짜리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고루 섞어 던지며 LG타자들을 요리했다.

양현종은 1회말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 후 이형종에게 2루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채은성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민성을 외야 뜬공 처리하고 양석환과 유강남을 모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말에는 2사 후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의 2루 도루를 저지시키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사 후 채은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으나 김민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말을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양현종은 6회말 1사 후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7회말과 8회말을 삼자범퇴로 각각 마무리하고 선발 임무를 마쳤다.

선발 양현종이 무실점 호투하는 사이 KIA 타선은 4점을 지원했다.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최원준이 4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엔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최원준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선빈과 터커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얻었다. 이어 나지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 추가했다.

마무리 박준표는 깔끔투로 양현종의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KIA 양현종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