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규(57·사진) 전 서구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광주 서구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정 전 상임부회장은 19일 광주 서구체육회 1층에서 실시된 광주서구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총 129표 중 유효투표 83표를 획득해 신임 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 당선인은 이날 43표를 얻은 이여성(63) 전 광주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40표 차로 앞섰다.
이날 투표에는 야구·축구 등 27개 정회원 종목단체회장과 각 동호인클럽회장 중 추첨에 의한 사람 등 선거인단 총 162명 중 129명이 투표에 참여해 7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 회장 당선인은 중흥축구클럽, 상무지구 축구연합회장, 광주서구축구협회장, 서구체육회 상임부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체육인이다.
정 회장 당선인은 시체육회 인준을 받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전 서구체육회장 잔여임기로 2023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 수행하게 된다.
정 당선인은 "그동안 서구체육회에 쌓였던 불통과 갈등을 씻어내고 소통과 화합으로 공명정대한 서구체육회를 꾸려가겠다"며 "진인사대천명을 늘 가슴에 품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서구체육회 종목별 동호인 여러분을 섬기며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구체육회장 선거는 '후보 자격 시비'가 일던 박재현 서구체육회장에 대한 대의원들의 불신임 의결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보궐선거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