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생교육진흥원, 무료 문해교육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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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
광주평생교육진흥원, 무료 문해교육 앱 개발
  • 입력 : 2020. 12.02(수) 17:18
  • 박수진 기자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가민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비문해자를 위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비그플'을 개발해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가민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비문해자를 위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비그플(비문해자 그들만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최근 1차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민간이 주도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이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간, 지역 내 격차를 해소하는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격차 허물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진흥원은 가민정보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됐다.

진흥원은 스마트폰을 통해 교육소외계층인 비문해자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국가문해교육센터에서 개발한 초급(소망의 나무), 중급(배움의 나무), 고급(지혜의 나무), 특급(중학단계)의 단계별 문해교육교재를 활용했다. 애플리케이션은 단계별 문제풀기를 시작으로 EBS 성인문해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영상강의, 지역 내 문해학교 찾기 등의 메뉴로 구성된다. 비그플은 비문해자 대상으로 개발된 최초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진흥원은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을 통해 비문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1차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학습자들로부터 내용과 학습 도움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문해교육기관 담당자들도 "코로나19로 인해 문해교육기관에 방문할 수 없는 학습자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글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큰 호응을 나타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18년 6월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광주광역시 문해교육센터로 지정되어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문해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문해교육교원 양성과정 및 보수교육 운영 ▲문해교육교원 파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해 인식 개선을 위해 ▲문해교육 시화전, 유네스코 문해의 달을 기념하기 위한 ▲광주문해의 달 기념행사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진흥원 담당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내 집계된 비문해자 11만 명 중 문해교육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는 10%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역 내 더 많은 분들이 문해교육을 접할 수 있는 계가기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그플 및 광주성인문해교육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전략사업실(☎ 600-5222)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