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내항 '지역생활·문화거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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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내항 '지역생활·문화거점' 개발
2030년까지 3차 항만기본계획 고시||||
  • 입력 : 2020. 12.30(수) 14:41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는 최근 목포항만 제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을 고시했다, 목포내항 전경, 목포시 제공
목포수협이 북항으로 이전하면서 공동화가 우려되는 목포시 내항은 '지역생활·문화거점'으로 개발된다.

목포시는 목포내항과 남항의 문제점인 원도심과 단절, 노후·유후화에 대한 슬럼화 등의 해결방안이 반영된 '제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이 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제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2021~2030)은 노후·유휴화된 항만과 그 주변시설의 효과적인 개발 등을 위한 해양수산부 주관 10년 단위 법정 기본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에 목포내항은 '지역생활·문화거점', 남항은 '원도심 활력제고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목포내항은 수협이전 부지에 소규모 핵심자족시설을 도입해 배후지 개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수협이전부지 도로변쪽은 주변 관광시설 및 여객터미널 이용자를 위한 지원기능 활성화와 지역상권 활성화 유도를 위해 상업 및 판매시설을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변쪽은 수변상가와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친수공간 및 주차공간 확보를 기본방향으로 했다.

도입가능 시설로는 도로변 사유지쪽은 해양문화관광지구로 특화해 관광휴양기능과 상업기능 시설이 입지하고, 수변쪽 국공유지쪽은 공공시설지구로 특화해 생활인프라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목포 남항은 주변 삼학도와 문화의 거리, 갓바위 등 관광수요와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 및 원도심 회복과 단지내 정주여건 등이 마련된다.

남항 서측 부지는 복합도심지구, 복합항만지구로 주거·상업·마리나.해양체험시설이, 동측 부지는 교육연구지구, 공공시설지구로 교육연구시설, R&D 시설, 공원, 녹지, 수변시설이 도입 가능하다.

특히 남항은 미래형 친환경 선박 개발과 실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미래형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내항은 여객운송 기능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바다 쪽으로 상생 친수공간과 여객터미널 지원시설을 조성한다"면서 "남항은 복합기능 도입을 통한 정주기능 회복과 원도심 활력을 부여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성장 동력의 한 축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