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사. 광주 남구 제공 |
남구는 17일 "관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5일 오전 6시부터 마을버스 714번과 715번 2개 노선에 대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이용객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수 개월에 걸친 기나긴 숨 고르기를 끝내고 노선 일부 개편을 통해 운행 재개에 나선 것이다.
먼저 마을버스 714번은 지난해 3월 25일 운행 중단 이후로 10개월 만에 엔진 시동을 건다.
이 노선의 경우 마을버스 출발 지점과 종착 지점이 변경되며, 이용 승객들의 주된 방문지와 동선을 분석해 승·하차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광주역과 조선대 앞 구간이 새 노선에 반영됐다.
714번 운행 코스는 소태역~남구문화예술회관~유안초교~방림초교~남광주역~조선대~지산동 매일시장 입구까지이다.
첫차는 오전 6시 출발이며,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이다. 배차 간격은 10~20분 사이로, 출퇴근 시간대 등에 따라 탄력 적용된다.
지난해 7월 18일부터 운행을 중단한 마을버스 715번도 6개월여 만에 기지개를 켠다. 이용 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광주 김치타운과 인성고 앞에서도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715번은 변경된 코스에 따라 대촌동 한일베라체~김치타운~효천 시티프라디움~인성고~대성여고~백운광장~전남대병원 오거리까지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 30분 출발이며, 배차 간격도 15~20분 사이로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마을버스 운행 재개로 대촌동과 효천1지구, 방림동 등지에 거주하는 관내 주민들의 출‧퇴근 및 등‧하교가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