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사찰에 인적이 끊겼다. 이 사찰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
22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영암군민 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 697~699번째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됐다.
697번째 환자는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와 접촉했다. 영암 한 고구마농장 관련 연쇄 감염으로 조사됐다.
부모와 자녀 사이인 698·699번째 환자는 관음사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는 밤 사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감염 경위와 동선·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과 가족·지인 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촘촘한 방역망 구축에 행정력을 모은다.
한편 전남 누적 확진자 699명 중 지역 감염자는 637명, 해외 유입은 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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