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업(오른쪽 세번째) 신안건정하늘물고기 대표.

신안건정 혼합 건정세트·만복

신안건정선물세트. 신안건정하늘물고기 제공

신안건정선물세트. 신안건정하늘물고기 제공

비싸지 않으면서 고급스런 선물이 없을까. 설과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늘 고민하는 대목이다. 전남 신안에서 소비자들의 고심에 딱맞는 맞춤형 선물세트 판매 업체가 있다. 서해안에서 잡은 말린생선을 프리미엄 상품으로 마케팅 한 '신안건정하늘물고기(대표 유영업· slowfish.co.kr)'다. 유 대표는 이번 설명절을 겨냥해 5만원~20만원대 명절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유 대표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설선물 세트는 민어건정세트를 비롯해 알뜰세트, 혼합세트, 프리미엄급 세트 등이다.

건강품은 자연산 민어건정 선물세트(민어생물기준 3㎏·말린기준 1.1~1.2㎏·13만원)를 시작으로 ▲명품 신안 건정 혼합세트 1호(박대건정 200g×3미·섬 참돔 500g×1미·섬 민어 180g×3미·8만원) ▲명품 신안 건정 혼합세트 2호·섬 참돔 500g×2미·섬 민어 180g×4미·8만원) ▲명품신안건정 알뜰세트(섬 민어 180g 내외×2미·섬 농어 말린기준 700g 내외×1미·섬 굴비 18~20㎝×20미·5만5000원) 등이다.

건정 혼합세트로 내놓은 제품도 눈길을 끈다. 명품 신안 건정 혼합세트 2호(신안 섬 참돔 500g×2미·신안 섬 민어 180g×4미·8만원)을 비롯해 ▲명품 신안 건정 혼합세트 3호(반건 가자미 350~400g×2미·반건 백조기 130g×4미·신안 섬 참돔 500g×1미·7만9700원) ▲명품 신안 건정 혼합세트 4호(신안 섬 참돔 500g×1미·바다품은 우럭건정 500g×2미·바다품은 박대건정 200g×3미·11만2500원) ▲신안건정 고추장 굴비·민어세트(고추장에 빠진 민어 180g×4구·고추장에 빠진 굴비 180g×2구·5만9900원)

프리미엄급 고급 제품도 수도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주문물량이 늘고 있다. 이 제품은 '건강품은 자연산 민어건정 선물세트(민어생물기준 3㎏말린기준 1.1~1.2㎏+우럭 생물기준 700~800g·건조기준 300~350g 1미+참조기 20미 18~20㎝·20만원)'로 3개 묶음으로 구성됐다.

건정은 신안 섬지역 주민들이 전통방식으로 말린 생선을 말한다. 예로부터 주민들은 민어·참숭어를 손질한 뒤 천일염으로 절여 바닷바람과 햇볕에 말려 음식재료로 사용해 왔다. 남도 토속방언으로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용어다. '간장(간한 뒤 저장)'이 건정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유대표가 내놓은 건정제품은 물에 살짝 불려 양념해 먹거나 구워먹으면 된다. 찜으로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요리를 해도 물러지지 않아 찢어먹기에 좋다. 수협 구매를 통해 구입하며 민어, 참돔, 우럭, 참조기, 농어, 박대, 참숭어 등 원물은 모두 자연산이다.

건정의 핵심은 염장인데 3년 숙성된 신안 천일염과 수산 신지식인 조재우 Salt Master가 개발한 천일염을 써서 염장하고 있다.

유영업 신안건정하늘물고기 대표는 "엄격한 공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건정연구회 여성회원, 청년들의 기술과 지혜를 담고 있다"며 "모든 부위(머리·등·배·꼬리)에 고른 염도(0.9%)가 스며들도록 하고 있으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해썹시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건정선물세트. 신안건정하늘물고기 제공

신안건정선물세트. 신안건정하늘물고기 제공

신안건정선물세트. 신안건정하늘물고기 제공

유영업(뒷줄 가운데) 하늘물고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