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숨겨진 명인·명창 역사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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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숨겨진 명인·명창 역사를 깨운다
창극전통 방향모색 세미나
  • 입력 : 2021. 02.02(화) 16:28
  • 무안=성명준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무안 창극(唱劇)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가 주관해 ▲창극의 역사적 전개와 우리시대의 창극 ▲무안출신 명창 강용환의 생애와 예술활동 기록 검토 ▲창극의 문화콘텐츠 방안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용환 명인은 무안읍 교촌리에서 출생하여 어전광대로 제수받아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의 장단스승이었으며 최초의 창작창극인 최병두타령을 비롯하여 춘향가와 심청가를 창극화 했다.

주제는 나승만 목포대 명예교수, 유영대(고려대·국립창극단장 역임) 교수, 백두산(서울시립대) 교수, 안남일(고려대) 교수)가 발제했으며 토론은 김희태 전남도 문화자문위원, 이윤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유대용(중앙대) 교수가 진행했다.

전통창극과 창작창극을 최초로 설계하고 정립시키는데 공을 세운 강용환 명인의 생애와 창극 연출시기의 새로운 학술적 고찰을 연구·토론함으로써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극의 방향성 및 등록 문화재 등재를 제시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무안의 숨겨진 명인·명창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연구자료를 토대로 무안군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문화예술 향유를 원하는 지역민들이 세미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에 녹화영상을 등록할 예정이다.

무안=성명준 기자 mjs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