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훈·홍종표 상무야구단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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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김기훈·홍종표 상무야구단 입단
2021 국군대표 선수 최종합격
  • 입력 : 2021. 02.03(수) 15:57
  • 최동환 기자

KIA 김기훈.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투수 김기훈과 내야수 홍종표 등이 상무에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1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 150명을 발표했다.

야구에서는 KIA 투수 김기훈 등을 포함해 14명이 합격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1차 우선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한 김기훈은 양현종의 뒤를 잇는 좌완 투수로 기대를 받았다.

김기훈은 신인으로 개막전부터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기도 했으나 제구 문제를 드러내며 19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56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2020시즌에도 선발 후보로 꼽혔으나 팔꿈치 통증 등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22경기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7에 그쳤다.

상무 야구단에 합격한 김기훈은 부담없이 선발투수로 꾸준히 던지면서 제구력 보완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강릉고 출신인 내야수 홍종표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6경기에 나와 타율 0.272(169타수 46안타) 1홈런 15타점 2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8일 KT전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고 40경기에서 타율 0.250(80타수 20안타) 7타점 7득점을 올렸다.

그는 작은 체격에도 컨택이 좋고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윌리엄스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해 7월 8일 KT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8월 14일 SK전에서 첫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투수로는 김기훈을 포함해 김민, 손동현(이상 KT), 배재환, 최성영(NC), 이원준, 백승건, 김주한(SK)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김형준(NC), 내야수는 홍종표를 포함 최준우(SK)·이유찬(두산), 외야수는 임병욱(키움)·김성욱(NC)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기훈, 홍종표 등 14명은 다음달 22일 육군 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거쳐 1년 6개월간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KIA 외야수 이인한과 포수 한준수는 지난달 8일 상무 서류전형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는 빠져 내년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전망이다.

야구 외에도 남자축구(14명), 수영(5명), 복싱(9명), 태권도(8명), 육상(8명), 유도(9명), 레슬링(9명), 양궁(4명), 체조(5명), 펜싱(6명), 역도(6명), 사이클(8명), 근대5종(3명), 사격(4명), 테니스(5명), 하키(7명), 럭비(9명), 배드민턴(4명), 탁구(4명)등 20개 종목에서 127명이 상무 육군병으로 선발됐다. 펜싱의 양현준과 여자축구 8명은 육군 부사관으로 합격했다.

KIA 홍종표. KIA타이거즈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