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15~16일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90여 명 대상 연찬회를 열고 '학교폭력사안처리 온라인지원시스템' 운영계획을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학교폭력 사안 발생 후 처리 진행상황을 실시간 관리·지원할 수 있는 '학교폭력사안처리 온라인지원시스템'을 3월 새 학기에 개통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5~16일 이틀 동안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연찬회에서 '학교폭력사안처리 온라인지원시스템' 운영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관련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정확한 사안처리,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온라인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보고와 접수, 심의 또는 자체해결 등 단계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발생유형, 피·가해학생 조치현황 등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별 학교폭력 통계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사안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또 각종 통계자료를 실시간 추출할 수 있어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따로 자료 요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등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따른 행정업무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책도 즉각 마련할 수 있어 사안처리 만족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행정업무 부담이 상당히 컸다"면서 "이번에 개통되는 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행정업무 경감은 물론 학교-지원청 간 소통이 강화되는 등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보다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