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는 25일 오후 4시 광주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에서 'AI와 혐오표현'을 주제(부제: 이루다, 인권위에 진정되다)로 제86차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광주인권사무소 제공 |
(이루다) "밀어버리고 싶겠당"
(상대) "레즈비언이 왜 싫어?"
(이루다) "질 떨어져 보이잖아 난 싫어"
(상대) "게이 싫어해?"
(이루다) "그딴 거 제일 싫어 진심 혐오"
최근 논란이 된 AI 기술을 갖춘 챗봇 '이루다'의 실제 혐오 발언이다.
'이루다'의 혐오표현, 장애인 및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발언, 민감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에 대한 비실명화 조치 위반 등과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인권사무소(소장 이수연)가 제86차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는 25일 오후 4시 광주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에서 'AI와 혐오표현'을 주제(부제: 이루다, 인권위에 진정되다)로 제86차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은 AI 개발과정에서 혐오표현과 차별 논란이 왜 발생하는지,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없는지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은 광주인권사무소·광주시·광주시교육청·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인권의제나 현안에 대해 학습과 토론하는 시민 공동의 장으로 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