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8일간 29만6380명…중증 이상반응 10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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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백신 접종 8일간 29만6380명…중증 이상반응 10건 조사
  • 입력 : 2021. 03.06(토) 15:48
  • 뉴시스
전국에서 6만7000여명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으면서 누적 접종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하루새 1300여건 늘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6만7840명이 접종을 받았다. 2월26일~3월4일 접종자 중 2687명도 추가로 통계에 포함돼 누적 접종자는 총 29만638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9만1131명, 화이자 백신 5249명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1월 주민등록 인구(5182만5932명) 기준 전 국민의 약 0.57%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당 추가 감염자수 평균) 2에도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전 국민 70%가 접종하는 게 정부 목표다.

대상자로 등록된 76만2093명 중 29만638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38.9%다.

대상별로 요양병원은 16만5743명(81%), 요양시설은 5만3380명(49.2%), 1차 대응요원은 2551명(3.3%),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6만9457명(2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249명(9.3%)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신규 접종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598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만670명, 경남 7230명, 부산 5674명, 대구 5119명, 경북 4501명, 인천 4082명, 충남 2610명, 광주 1975명, 충북 1924명, 전남 1918명, 울산 1646명, 전북 1591명, 대전 1244명, 강원 1069명, 제주 500명, 세종 105명 순이다.

누적 접종자는 경기 6만8928명, 서울 3만4156명, 경남 2만9323명, 부산 2만4725명, 인천 1만8265명, 경북 1만7867명, 충남 1만5401명, 전남 1만5395명, 대구 1만4400명, 전북 1만3366명, 광주 1만1614명, 충북 1만847명, 대전 7242명, 강원 6253명, 울산 5854명, 제주 2189명, 세종 55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1305건이 추가돼 총 2883건으로 늘었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가 가능하다.

이 중 신규 1291건을 포함해 2849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을 포함해 총 24건이다. 이 가운데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1건이며 나머지 23건은 면역 반응에 따른 쇼크가 아니지만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 아나필락시스처럼 보이는 아나필락시스양(樣) 반응 사례다.

중증 의심사례는 경련 1건과 중환자실 입원 2건 등 3건이다.

사망 사례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추가로 확인된 1건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추진단은 중증 이상반응과 관련해 "24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3건의 중증 의심 사례, 7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로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이상반응 사례 1305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은 1300건, 화이자 백신 접종 관련은 5건이다.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는 2833건, 화이자는 16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