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이다. 심정지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살려낸 소방공무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해 10월 9일 발생한 순천시 조곡동 호흡·맥박없는 50대 남성 환자, 11월 27일 발생한 oo병원 환자분류소에서 대기중 심정지가 발생한 60대 남성 환자 등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평가 및 응급처치, 적정한 병원 선정 이송에 앞장 섰으며 퇴원 후 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여러분이 살린 환자는 우리가 지켜야할 시민이고, 누군가에는 사랑하는 가족임을 잊지말고 위급환자의 버팀목이 돼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소방서는 매년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키거나 손상을 최소화한 구급대원 등에게 세이버 명예를 부여해 자긍심 고취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순천=박종주 기자 jongju.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