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초대석>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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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초대석
전일초대석>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무엇
  • 입력 : 2021. 03.18(목) 16:32
  • 최황지 기자
인천 중구 영종미단시티에서 열린 '누구나집 3.0' 착공식에 참석한 송영길 의원 등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누구나 집 프로젝트' 정책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집값 상승으로 인해 신혼부부나 서민의 경우 고가의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조차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집값의 10%'만 가지면 집을 가질 수 있는 구조로 제안한 것이 '누구나 집'이다.

'누구나 집'은 국가 투자가 아닌 민간 단위의 투자로 이루어진다. 협동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고, 일반 시민이 조합원이 되어 입주가 가능한 주거권을 가지게 된다. 입주한 시민은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90%의 은행대출 금리는 입주하는 동안 임대료 형식으로 매달 지불하면 된다. 입주 후 10년을 거주하면 최초 분양가로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매수청구권이 생긴다. 만약 자금의 여유가 없어, 분양 전환이 어려우면 계속 거주만 해도 된다.

지난달 25일 인천 영종도의 미단시티가 착공식을 마쳤다. 총 1096세대 규모의 영종미단시티는 '누구나 집 3.0'프로젝트로 '송영길의 누구나 집' 개념이 성공적으로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영길 의원은 "머릿속의 구상이 10년 만에 현실화 되고 있다"면서 "'누구나 집 프로젝트'이외에도 협력적 소비센터,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 기존의 주거 개념을 뛰어넘는 시도와 기획이 있다. 하나씩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