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 진흥원 내달 본격 심사 돌입…이번주 전남서 현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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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국 섬 진흥원 내달 본격 심사 돌입…이번주 전남서 현장평가
다음달 중 세 차례 심사 통해 최종 대상지 선정
  • 입력 : 2021. 03.30(화) 17:23
  • 김진영 기자

한국 섬 진흥원 유치가 본격화됐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세 차레 심사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된다. 앞서 행안부는 공모에 참여한 전국 8개 지자체들에 대한 서류 신청서 검토를 마쳤다.

전남에서는 오는 4월2일 현장심사를 갖는다. 현장심사가 끝나면 후보지별 제안 설명과 최종 평가 심사가 남는다. 예정대로면 4월 말께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균형 발전(균형 발전 파급성, 지역 경제 활성화, 공공기관 균등 입지) △입지 여건(업무 수행 관련 주변 여건, 사무실 여건, 확장성, 접근성) △사업 연계(섬 발전 정책 사업과의 연관성·참여도) △기타 가점(유치 필요성, 행정 지원 등 추진 의지) 등 크게 네 가지다.

전남의 경우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데다 목포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다도해의 관문으로 반경 200㎞ 이내에 2700개의 섬을 갖고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 한국섬재단, 한국섬학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등 섬 관련 전문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섬 발전 정책 수행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신안군을 비롯해 완도군, 진도군 등 섬을 낀 지역이 목포시의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전남은 자체 추진한 섬발전연구원 설립·유치 연구용역을 토대로 섬진흥원 설립 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시했다.

2016년부터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목포시는 오랫동안 인근 섬 주민의 교통, 경제, 생활의 중심지로 섬 사람과 섬 문화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다음달 평가에서 전남이 반드시 한국 섬 진흥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