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미래과학고 스쿼시팀이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동일미래과학고는 지난 4일 박경민·박지훈이 출전한 대회 남고부 복식 결승에서 와룡고 최유성·이동규를 2-0(11-5, 11-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경민·박지훈은 앞선 준결승에서 대화고 이강인·김건을 2-1(11-9, 8-11, 11-6)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일미래과학고는 전날 열린 대회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박경민·박지훈·손현승은 준결승에서 김해생명과학고를 2-1로 꺾은 뒤 결승에서도 인천 대건고를 2-0으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노진 동일미래과학고 스쿼시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김다정 코치의 지도에 잘 따라주며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상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숭의중 박솔민(1년)은 여중부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솔민은 리그전으로 열린 여중부 개인전에서 김태연(연성중)을 3-0으로 이겼으나 조아연(오남중 3년)에게 2-3으로 져 1승 1패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박솔민은 광주 만호초 5학년 재학 중 서구체육회 주관 학교밖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발굴된 선수다. 6학년 때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와 제20회 전한국 스쿼시 선수권대회를 우승하며 2021년도 스쿼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