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광주시립수목원 조성 손 맞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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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명품 광주시립수목원 조성 손 맞잡는다
도심권역 산림사업과 광주시립수목원 협약||산림청, 도심권 내 산림산업 발굴 예산 지원||수목원관리원, 국립수목원 관리 노하우 교류||도심권역 산림산업 사방댐 설치·도시숲 조성
  • 입력 : 2021. 04.20(화) 16:33
  • 박수진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최병암 산림청장, 류광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과 함께 도심권역 산림사업 및 광주시립수목원 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이 광주시립수목원과 도심권역 산림사업을 연계한 명품 산림문화·휴양공간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 최병암 산림청장, 류광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권역 산림사업과 광주시립수목원 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시 내 국유림과 공·사유림을 활용한 도심권역 산림사업과 광주시립수목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산림문화·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립수목원은 지난 2009년 조성계획 결정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5월 착공한 사업으로 민선 7기 들어 또 하나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한 사례다.

광주시립수목원은 당초 계획됐던 62㏊에서 24㏊로 규모가 줄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변 국유림 내 산림사업과 연계한 이용 공간 확대로 이를 보완하게 됐고, 남도와 무등의 사계를 담은 명품수목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한 광주시가 최초의 수목원을 개장하는 만큼 국립수목원의 식물유전자원 수집 및 교류와 기술 지원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산림청에서 도심권 산림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행정 사항 전반을 지원하고, 산림청은 광주시 도심권내에서 다양한 산림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관련 정책 및 예산을 지원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산림청 산하기관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 등 3개 국립수목원을 관리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정보 등을 광주시립수목원과 교류·협력한다.

특히, 산림청은 올해 도심권역 산림사업으로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사방댐 설치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임도사업, 숲가꾸기 사업을 광주시립수목원 주변 국유림에 시행해 본 협약의 거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림의 공익적 혜택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공동목표를 갖고 각 기관 간 분야별로 협력키로 했다.

공동목표는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 생활환경 개선 기능 강화 △산림재해(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적극 예방 △한국수목원관리원 소관 국립수목원 서비스 제공 △한국형 산림뉴딜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산림문화·휴양 등 복지서비스 확대 △국유림 확대를 통한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 등 6개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