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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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마무리
광주 위원장 김태봉·전남 조만형 교수||시, 내달 10일 조직 개청·임명 순항||전남은 타지역 인사 다수 포함 ‘논란’
  • 입력 : 2021. 04.20(화) 16:03
  • 박수진 기자

광주시·전남도가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의 컨트롤타워가 될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만 시는 내달 10일 시범운영에 맞춰 조직 임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도는 추천된 후보들의 인적 구성을 놓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전남도는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하는 등 위원 7명에 대한 인선을 모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육군고등군사법원 군판사 출신으로, 변호사 개업 후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 광주YMCA 시민권익변호인단 초대 단장, 광주YMCA 이사장, 광주변호사회 인권위원장, 국가인권위 정책자문위원,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두루 역임해 지역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과 중립성이 확보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나머지 6명의 위원은 정영팔 KBC 광주방송 보도국장(국가경찰위 추천), 신광식 변호사(교육감 추천), 오재일 전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오윤수 전 광주경찰청 보안과장(이상 시의회 추천), 송지현 변호사 겸 여성의전화 대표, 문기전 광주YMCA 사무총장(이상 위원추천위 추천) 등이다.

시장이 임명하는 위원장은 정무직 2급으로, 상임위원은 위원회 제청을 통해 정무직(사무국장 역할) 3급으로 임용되며 상근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시는 자치경찰위원으로 지명 추천된 7명에 대해 각종 자격·결격 조회 등 개별 검증을 끝내고 다음달 10일 시범운영에 맞춰 임명할 예정이다.

전남도도 법학교수·변호사·시민단체 활동가·경찰 출신 인사 등 7명이 추천돼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후보들의 인적 구성을 놓고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자치경찰위원 구성에 관해서는 검증 작업이 진행중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