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 이대론 안된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설
사설 >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 이대론 안된다
광주ㆍ 목포 거리두기 부분 강화
  • 입력 : 2021. 04.25(일) 17:01
  • 편집에디터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유행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광주와 목포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거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부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양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양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21명, 21일 15명, 22일 17명, 23일 16명, 24일 17명 , 25일 오후 4시 현재 11명 등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기간 광주지역 확진자는 76명으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광주지역 최근 감염 사례들이 가족과 직장 동료, 지인 간의 밀접 접촉에 의한 산발적 감염이 대부분이다. 담양 지인발, 남구 어린이집, 북구 호프집 관련 확진자도 두 자릿수를 기록중이고, 이어 자치구 체육회 관련 확진자가 5명에 이르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역에선 목포지역 확산세가 가파르다 . 지난 20일부터 5일간 사적모임 등을 통한 n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12명이 집중적으로 감염됐다.

상황이 심상치않자 광주시와 목포시는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과 활동에 대해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했다. 광주는 오는 26일부터 5월2일까지 1주일간이고,목포는 오는 27일 0시부터 5 월 2일 24시까지 6일간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행정명령을 내렸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밤11시부터 다음날 오전5시까지 운영을 중단토록했다.식당·카페의 경우 이 시간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양 지자체는 거리두기 강화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2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 광주는 현재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이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일상 깊숙히 파고든 상황이다. 시민들은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 ,이동을 자제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방역 수칙이 없어 보인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