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가진 대선 출마선언식에서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 "본인이 살아있는 권력이니까 그런 정보가 있다 해도 감히 밑에 있는 검사들이 함부로 발설하거나 수사에 착수할 수 없었다"며 "여의도판에 건너오면 그런 게 어딨나. 정말 문제적 총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촛불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다.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를 이루는 한편, △기초학문·인문학 중심의 교육 혁명을 통한 융합형 인재 형성 △전략전 연대·협력,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 추구 등을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1958년 대구 출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를 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5선 국회의원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