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10월 부터 화순읍사무소 민원실에서 가족관계 등록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홍희경 담당관.

"20년 간 호적분야 즉 가족관계 등록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전문성을 지녀야 하는 분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화순군에 호적분야의 달인으로 통하는 공무원이 있다. 홍희경(59) 담당관이다. 지난 2001년 10월1일 화순읍사무소 민원실에서 가족관계 분야를 맡으며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가족관계 등록업무는 오랜 시간의 업무숙지를 통해 전문성을 지녀야 된다"며 "재산 및 상속관계 등 민감한 업무를 수행해야 해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묵묵히 20여년을 가족관계등록업무를 추진하며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 봉사자세로 최선을 다 했다. 덕분에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순군수 표창 4회(2005년·2007년·2019년 2회), 광주 가정법원장 표창 2회(2019년)를 받았다.

가족관계 등록은 국민의 신분에 관련된 사항을 기록·정리하는 업무다. 가족관계에 기록된 내용은 민법상 행위 능력의 유무를 증명할 뿐 아니라 재산·상속관계도 법적인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오기 또는 누락 착오가 없도록 정확성이 요구된다.

홍 담당관은 매월 가족관계등록 신고서목록 등 각종 보고서를 빈틈없이 준비해 기한내 작성·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감독 법원으로 송부하는데 철저를 기했다. 직원 인사이동 시 가족관계 등록 업무의 원활함과 연속성을 위해 '가족관계등록 접수 기록 정정 업무'에 대한 매뉴얼을 고안해 처리했다. 지속적으로 업무를 전파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외국적 요소가 있는 국제가족관계 등록사무가 증가하고 있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과 현지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친절봉사 행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홍 담당관은 "가족관계등록 신고는 총 69종류로 기록방법이 종류별, 사항별로 다양하다"며 "최근 늘고 있는 국제가족관계등록업무는 전문지식과 장기간의 직무경험을 토대로 민원인을 상대해야 한다"며 "찾아오는 모든분 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