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 유공자, 취재 후 조사 받은 기자 출신 강영종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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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5·18 유공자, 취재 후 조사 받은 기자 출신 강영종 씨
  • 입력 : 2021. 07.01(목) 17:35
  • 김해나 기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 계엄군의 만행을 취재했다는 이유로 조사까지 받은 고(故) 강영종 유공자가 이달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 계엄군의 만행을 취재했다는 이유로 조사까지 받은 고(故) 강영종 유공자가 이달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7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강영종 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39년 3월22일생인 강 유공자는 5·18 당시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하던 중 광주에서 벌어진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취재했다. 하지만 언론 통제로 보도되지 못했고, 항쟁 기간 중의 취재 내용으로 같은 해 8월 강제 해직 및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강 열사는 1998년 5월1일 눈을 감고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릴 수 있도록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