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 계엄군의 만행을 취재했다는 이유로 조사까지 받은 고(故) 강영종 유공자가 이달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7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강영종 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39년 3월22일생인 강 유공자는 5·18 당시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하던 중 광주에서 벌어진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취재했다. 하지만 언론 통제로 보도되지 못했고, 항쟁 기간 중의 취재 내용으로 같은 해 8월 강제 해직 및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강 열사는 1998년 5월1일 눈을 감고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릴 수 있도록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