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짐 '신형 스포티지' 기아 광주공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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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조짐 '신형 스포티지' 기아 광주공장 '들썩'
사전계약 첫날 1만6078대 1위 ||2004년 2세대부터 광주서 양산 ||베스트셀링 모델…지역경제 견인 ||‘성공 다짐’ 1호차 양산 기념행사
  • 입력 : 2021. 07.07(수) 16:45
  • 곽지혜 기자

7일 박래석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장과 박봉주 기아 노동조합 광주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에서 '신형 스포티지' 1호차 양산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공

광주에서 6년 만에 새 모델을 선보인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6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는 첫날부터 1만6078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국내 준중형 SUV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티지는 지난 2004년 2세대를 시작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양산하는 대표 차종 중 하나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7일 신형 스포티지의 1호차 양산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 사전계약 첫날 1만6078대 '1위'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생산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가운데 사전계약 첫날 1만6078대라는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국내 준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인 'The SUV 스포티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첫날 사전계약 대수 기록은 4세대 쏘렌토의 1만8941대 이후 국내 SUV에서는 역대 두 번째이며 준중형 SUV 부문에서는 1위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 준중형 SUV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실내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품격 SUV로 완전히 탈바꿈한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준중형 SUV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공장 대표 차량 "지역경제 견인"

스포티지는 말 그대로 오늘날의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있게 한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3년 출시된 스포티지는 2004년 8월 출시된 2세대 '뉴 스포티지'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 최초로 뉴 스포티지 북미 수출을 개시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한 효자 차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2010년 3세대 스포티지인 '스포티지R', 2015년 4세대 스포티지인 'The SUV 스포티지'까지 전 세계에 총 613만6357대가 판매되며 기아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대를 돌파한 차량이기도 하다.

이에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기대감 속에 7일 신형 스포티지 1호차 양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에서 노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스포티지를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명차로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을 담은 축하 격려사와 축하공연, 경품 추첨,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박래석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장은 "신형 스포티지는 오토랜드 광주의 환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간절함과 소망이 응축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신형 스포티지가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명차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박봉주 기아 노동조합 광주지회장은 "오늘은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탄생시킨 스포티지가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노동조합도 새롭게 출발하는 신형 스포티지가 이전 스포티지의 바통을 이어 받아 우리 공장을 대표하고 나아가 기아를 대표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차별화된 디자인·주행 안정성 '혁신'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

국내 준중형 SUV에서는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로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3세대 신규 플랫폼 기반의 대폭 커진 차체와 터치 방식의 전환형 조작계를 장착해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충돌 안전성을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으로 안전도를 높였으며 국내 브랜드 최초로 터레인 모드에 적용한 오토 기능은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은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총 2개 모델로 진행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다. 2.0 디젤은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는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고 가격은 118만원이 추가된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캠핑의자, 캠핑테이블, 수납가방, 에어매트 등 캠핑용품과 스포티지 커스텀 여행지도가 포함된 차박 지원팩을 증정하고 5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과 스포티지 커스텀 여행지도를 증정한다.

기아가 지난 6일부터 신형 스포티지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들어간 가운데 사전예약 첫날 계약대수 1만6078대를 기록하며 국내 준중형 SUV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 제공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