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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극전사들 도쿄에 태극기 꽂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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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극전사들 도쿄에 태극기 꽂아라

여궁사 안산 다관왕 후보 1순위
전웅태 한국 근대5종 첫 메달 기대
강영미 등 베테랑들의 투혼 발휘
이의리·엄원상 등 활약도 기대

게재 2021-07-22 16:11:11
여자 양궁 안산
여자 양궁 안산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이 대한민국의 목표인 '금메달 7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달성의 선봉에 서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광주·전남 출신 또는 소속팀 선수들은 42명이고, 임원은 10명이다. 광주에서는 13개 종목에서 15명의 선수와 6명의 감독·코치가 출전한다. 전남에서는 12개 종목에서 27명의 선수와 4명의 임원이 참가한다.

지역 출신 태극전사들은 코로나19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힘이 되고 국가와 개인의 영광은 물론 고장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멋진 승부'를 약속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광주·전남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안산·전웅태 등 메달 후보

광주·전남 선수로는 '한국 여자양궁의 기대주' 안산(20·광주여대)이 금메달 1순위다. 지난 4월 23일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여자부 3위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쥔 안산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등 다관왕을 노린다. 지난달 도쿄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무대인 2021 아시아컵 1차 양궁대회에서 금 2개와 은 1개를 수확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안산은 도쿄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2019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동메달로 도쿄행 티켓을 쥔'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6·광주시청)도 금메달을 안겨줄 후보다. 그는 지난 4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로베르트 커서(헝가리), 일랴 플라즈코프(불가리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도쿄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새 에이스' 광주체고 출신 안세영(19·삼성생명)도 메달 기대주다. 2019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에서 5개 대회를 제패하며 한국인 처음으로 BWF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지난 1월에는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8위인 안세영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7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을 넘으면 메달 획득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영암 출신' 김세영(28)은 여자골프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김세영은 지난해 LPGA 투어 대회에서 2승을 포함 6차례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2020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엔 우승이 없지만 4월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3위, 5월 퓨어실크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3차례 톱10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세영이 도쿄올림픽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지난해의 폼을 갖춘다면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미·김성연 등 마지막 투혼

'한국 펜싱 여자 에페 간판' 강영미(36·광주 서구청)와 '한국 여자 유도 -70㎏ 간판' 김성연(30·광주도시철도공사), '한국 여자평영 1인자' 백수연(30·광주시체육회),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 등은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메달 희망을 키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에빼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영미(세계 8위)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은퇴와 출산 시기를 미룰 만큼 남다른 각오다. 특히 리우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그는 도쿄에선 자신의 선수생활 마지막으로 여기고 반드시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성연도 도쿄에선 지난 리우올림픽 1차전 탈락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국가대표 인생에서 마지막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백수연은 2012런던, 2016리우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는 도교올림픽 결승 진출과 한국신기록 달성을 목표로 지구력 향상과 구간 레이스 테크닉 보강 등의 훈련을 통해 물살을 가를 채비를 마쳤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로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광주체고 출신 양학선은 9년 만의 올림픽 정상 탈환에 나선다. 그는 2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포듐훈련하며 햄스트링 부상 회복 점검과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의리·엄원상 등 활약 기대

구기 종목에서는 야구 이의리(19·KIA타이거즈)와 축구 엄원상(22·광주FC)·이유현(23·전북 현대), 핸드볼 강경민(25)·원선필(27·이상 광주도시공사) 등이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좌완 투수 이의리는 타이거즈의 자부심을 걸고 도쿄올림픽 그라운드에 나선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올해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해 14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ERA) 3.89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한국의 올림픽 2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해 이종범과 윤석민, 양현종 등 '태극 호랑이'들의 계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광주 금호고 출신 엄원상과 광양제철고 출신 이유현은 한국축구대표팀 금메달에 힘을 보탠다. 측면 공격수 엄원상은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한 엄원상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자신의 강점인 스피드를 백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고 좌우 풀백 모두 소화 가능한 이유현도 철벽 수비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생애 처음으로 여자 핸드볼 올림픽에 출전하는 강경민은 2020~2021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원선필은 도쿄 올림픽에서도 최고이 기량을 펼쳐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다.

이밖에도 화순 출신 여자 복싱 페더급(-57㎏) 임애지(22·한국체대)와 한국 다이빙 유망주 권하림(22·광주시체육회), 여자 유도 -52㎏ 박다솔, 여자 유도 -48㎏의 강유정(25·이상 순천시청), 나주 출신 마라토너 심종섭 등도 메달 수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