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전남 2030 천연물 산업' 기치 올렸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장흥군
장흥군 '전남 2030 천연물 산업' 기치 올렸다
황칠·멀꿀·차즈기 등 자원 보유||2030년까지 9819억 투입 추진
  • 입력 : 2021. 07.29(목) 13:10
  • 장흥=이영규 기자

장흥군이 '전남 2030' 천연물 산업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천연물산업을 기반한 바이오 기업과 원료 공급 농가가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장흥군은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2030 천연물 산업발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연물 산업화 첫걸음과도 같은 천연물 건조지원동(세척·건조 표준화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본격 사업을 진행한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과 건강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천연물산업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 최대 생물자원과 산업인프라 보유하고 있는 전남은 비교우위인 산업 경쟁력을 내세워 바이오 산업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030년까지 9819억원 규모를 들여 7대전략 46개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장흥군은 연구기관, 산업화시설 등 R&D 인프라와 황칠, 멀꿀, 차즈기 등 다양한 천연자원을 선점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와 협력해 블루이코노미 6대 분야에 블루바이오로 천연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물 건조지원동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로 총1981㎡ 면적에 건조지원동과 품질분석, 사무실이 구축됐으며 생산과 분석이 가능한 29종 51대 장비를 갖췄다.

올해부터 본격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의약품 원재료인 차즈기, 버섯류를 농가가 바이오 기업과 계약 재배해 고품질 식·의약품 원료로 가공해 벼농사보다 월등한 신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멀꿀, 황칠 등으로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연물산업을 기반한 바이오기업과 원료 공급 농가가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전남도·장흥군·㈜코스멕스바이오, ㈜내츄럴엔도텍이 상생 협력 MOU를 체결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천연물 산업은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4메카의 하나인 군민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군의 역량을 집중해 지역 특화자원을 산업화로 연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전남 2030 천연물 산업 출발. 장흥군 제공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