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아버지 고향, 강진 군민들도 '금빛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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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안산 아버지 고향, 강진 군민들도 '금빛 응원'
실내체육관에 대형 스크린 마련
  • 입력 : 2021. 08.01(일) 17:12
  • 강진=김윤복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이 열린 지난달 30일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은 안산 선수의 금메달을 응원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 예선부터 결승전이 열린 지난달 30일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은 하루종일 안산의 금메달을 응원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안산의 아버지 안경우씨가 강진읍 남포 출신(강진고 4회 졸업)이기 때문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모인 것. 안경우씨는 성장 후 광주에 터를 잡았고 안산 선수는 광주에서 출생했다.

강진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침으로 적극적인 응원전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고 40여 명의 군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모인 군민들은 안산의 손끝에서 날아가는 화살 한발 한발을 지켜보며 안산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했고, 안산의 금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했다.

안산은 광주여대 양궁팀의 간판으로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첫날인 혼성전에서 김제덕(17·경북일고)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세를 몰아 여자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거머쥐며 출전한 전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강진 주민들은 "강진 출신 아버지가 타향에서 고생 끝에 유명 양궁선수를 길러낸 것"이라며 "강진 출신이란게 자랑스럽다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영예로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선전한 안산 선수에게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며 "강진군민의 한 사람으로 올림픽 전관왕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안산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해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 모인 군민들이 환호했다.

강진=김윤복 기자 yunb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