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작가들의 감각으로 풀어낸 동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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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광주 청년작가들의 감각으로 풀어낸 동시대 이슈
광주청년미술작가회, 10월4일까지 광주문예회관서 전시||'다른 표현, 같은 열정' 주제…권예솔, 윤준성 등 22명 참여||사회문제·동시대 이슈 등 청년작가 시각으로 표현
  • 입력 : 2021. 09.12(일) 15:54
  • 박상지 기자

권예솔 작 '가시밭길'

광주청년미술작가회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20~40세 사이의 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미술대학 출신의 젊은 작가들로 '지역 대표 예술인'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1987년 결성됐다. 그 해 10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중간에 해체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안태영, 김숙빈, 이이남, 조대원 작가 등이 100여명의 젊은 회원들을 모아 재건을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광주청년미술작가회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됐다. 이후 광주청년작가회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사회를 향한 신선한 시각들을 한데 모은 작품들을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올해는 '다른 표현, 같은 열정'을 주제로 오는 10월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전을 연다. '다른 표현, 같은 열정'전은 작가들 저마다 작품에 사용하는 재료나 표현기법, 형식은 다르지만, 예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과 예술가로서의 신념과 투지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인 열정은 같음을 의미한다.

올해로 39번째 열리는 정기전에는 광주청년미술작가회원 22명이 참여해 2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고미아, 권예솔, 김다인, 김대욱, 김동아, 김영일, 명현철, 박정일, 박지훈, 박한빛, 양병규, 양수경, 윤성필, 윤준성, 이정은, 이태희, 전정연, 조선아, 조주희, 최소애, 최태홍, 홍지희 등이다.

참여작가들은 개인경험에서부터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 동시대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서양화, 한국화, 판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다.

광주청년작가회 관계자는 "서양화, 한국화, 판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친목과 교류, 창작활동을 통해 작가로서 발전하고 대중들과 함께 소통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삶에 관한 고민과 해석을 살펴보고 다양한 사회문화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수는 30명으로 제한한다.

양수경 작 '기억의 한줄기'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