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현대미술 방향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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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융복합 현대미술 방향을 묻는다
광주시립미술관, 14일 '메타 가든'전 부대행사||이진준 참여작가 초청 '아티스트 토크' 마련
  • 입력 : 2021. 09.13(월) 15:54
  • 최권범 기자

이진준 작가의 모아나이아(MOANAIA, 2020) 싱글채널 비디오 사운드 영상.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특별기획 전시로 열리고 있는 융복합 현대미술인 '메타 가든'전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참여작가와 지역 청년작가간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4일 오후 3시 미술관 본관 북라운지에서 '메타 가든'전 부대행사로 전시 참여작가인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김석모 큐레이터 진행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을 미술에 응용, 접목한 융복합 현대미술의 방향과 이진준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진준 작가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경계공간 경험(liminoid Experiece)에 관한 작품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달 카이스트 전임교수로 임용돼 AI, XR 등 새로운 공학 기술을 이용한 예술과 건축, 디자인에 관한 연구실(TX lab)을 설립하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서울 상암동 DMC에 영구설치된 12m 높이의 미디어 조각작품 'THEY'(2010)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블룸버그 뉴컨템포러리즈 2021(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21)에 선정됐다.

'메타 가든'전에 전시되고 있는 이진준 작가의 '모아나이아(MOANAIA)'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족관의 가상경험을 전달하며 오늘날 기술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북반구 중심의 세계사에서 소외되었던 오세아니아의 문화와 환경을 간접 투사한 작품이다.

영상은 다양한 영상 AI 기술을 활용한 편집으로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의 경계에 대한 강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 가든'전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전시중이다.

현대미술에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 '가상'의 예술정원을 구현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기술문명과 작가들의 미적 상상력이 결합된 융복합 작품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진준 작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