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중앙병원' 개원…지역 거점 의료기관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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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여수 '중앙병원' 개원…지역 거점 의료기관 역할 기대
AI‧빅데이터 기반 CT‧MRI 등 첨단 의료시설 도입||박기주 대표원장 “지역사회와 상생, 최선 다할 터”
  • 입력 : 2021. 09.16(목) 10:51
  • 노병하 기자

여수중앙병원 전경.

최근 여수 미평동 양지공원 인근(둔덕 2길 6-3)에 지하 1층‧지상 8층에 규모에 89실, 214병상을 여수 중앙병원(원장 박기주)이 개원했다.

여수 중앙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총 8개 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및 여수국가산단과 연관된 재활치료에 특화된 진료 과목을 개설한 상태다.

여수 지역은 28만명에 달하는 인구 수에도 종합병원이 부족해 의료 혜택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지역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심뇌혈관 질환 응급환자들은 적기 치료가 가능한 상급병원이 부재한 탓에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종합병원 개원으로 정밀 진단과 정확한 판독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주 여수중앙병원 대표원장은 "구도심과 여천권역 사이에 위치한 미평·둔덕·만흥동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인구 고령화가 심각하고,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음에도 인근에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이라며 "거점의료 기관으로 역할 수행은 물론, 의료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