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0월21일 우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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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0월21일 우주 향한다
10월 21일 1차 예정일 확정||예비일 10월 22~28일 설정
  • 입력 : 2021. 09.29(수) 16:55
  • 김은지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비행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다음달 21일 오후 4시 우주로 비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21일을 발사예정일로, 발사예비일은 22일에서 28일까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전까지의 기술적인 준비 상황과 향후 발사 시까지의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기상,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했다.

기상 상황이나 기술적 요소 등에 따른 발사일 변경은 해외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일주일간의 발사예비일을 설정,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누리호 기술진은 누리호가 발사될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현재 발사체와의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는 발사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지난달 말 영하 183도의 차가운 산화제를 동체 내부에 넣었다 빼는 시험인 'WDR'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최종 조립 단계에 있다. 조립은 다음 달 중순에 완료될 전망이며 기체 점검은 발사 2일 전까지 지속한다.

나로호를 하늘 방향으로 우뚝 세운 뒤 연료 등을 공급하는 시설인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대한 점검도 역시 다음 달 중순이면 모두 끝난다.

누리호의 기술적인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발사 일정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발사 당일의 기상 조건 그리고 우주물체와의 출동가능성 분석 등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향후 남아있는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다하고자 한다"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