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日 꺾고 17년 만에 월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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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럭비, 日 꺾고 17년 만에 월드컵 진출
  • 입력 : 2021. 11.21(일) 16:16
  • 뉴시스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11~12위 결정전에서 한국 남자 럭비대표팀이 일본에 패한뒤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 뉴시스


선수들이 28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7인제 럭비 11-12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19-31로 패하면서 최하위인 12위로 첫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2021.07.28.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간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결승에서 홍콩에 7-33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으나 우승, 준우승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과 홍콩이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7인제 월드컵 본선에 아시아 대표로 나선다.

한국이 7인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앞서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21-14로 꺾으며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본은 1993년 출범 첫 대회부터 줄곧 본선에 진출했지만 8회 연속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일본을 이긴 건 2017년 9월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17-12) 이후 4년여 만이다.

한국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밟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에 패했다. 11~12위 순위결정전에서 19-31로 패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승리로 올림픽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