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9일 AI TestBed Korea 경진대회 결선무대를 통해 선발된 6개 수상팀 및 광주 AI 관련 유망기업과 기술교류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

AI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관련 기업들과 기술교류 및 협업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전날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AI TestBed Korea 경진대회 결선무대를 통해 선발된 6개 수상팀 및 광주 AI 관련 유망기업과 기술교류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원하는 광주일자리창출 혁신프로젝트 '유망기업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패키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간담회에는 ㈜나무기술, 대신정보통신㈜ 등 광주시 AI협약기업 임원과 디케이㈜, 오텍캐리어㈜ 등 광주시 유망기업 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수상팀은 △빅웨이브에이아이 △오든 △볼트윈 △넷온 △에이버츄얼 △SSOG 등 6개팀으로 팀별 신기술 아이디어 발표와 질의응답, 기술 개선방안 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빅웨이브에이아이팀은 실시간 물관리 현황을 진단 및 예측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위험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 물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아이디어를, 오든팀은 IOT 센서 및 통신으로 해양 환경을 측정하고 육상 사용자에게 실시간 해양 환경 모니터링과 위험 요소를 알릴 수 있는 '스마트부표 디바이스와 함께하는 메타오션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 볼트윈팀은 이차전지 진단과 수명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폐 이차전지의 경제적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AI기반 배터리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 아이디어를, 넷온팀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품질정보 자동판독을 위한 플랫폼 기술인 '인공지능기반 실시간 품질불량 검출 모니터링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에이버츄얼팀은 자율주행 기술과 TiO2 광촉매를 통한 살균, 탈취, 정화 가능을 갖춘 상시 방역체계 구축 방역로봇인 '알파노봇' 아이디어를, SSOG팀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가정에 최소한의 절차로 양질의 농축수산물을 제공하는 '물가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음식추천 장보기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두 곳의 유망기업 임원은 수상팀과 추후 약속을 잡아 당사 제품에 관련 기술 시연을 요청하는 등 신기술 아이디어에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채화석 광주상의 전무이사는 "지난달 광주 유망기업 제품 BtoB 홍보간담회를 통해 홍보기업과 참석 기업간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보인데 이어 이번 협업간담회를 통해서도 기술교류 MOU 체결 등이 기대된다"며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기술들을 광주시 11대 전략산업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